NEWS 1999년 10월

현대전자-코아로직,
CMOS 이미지 센서 칩 개발

현대전자(대표 김영환)가 주문형 반도체 설계전문업체인 코아로직(대표 황기수)과 공동으로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지문인식시스템용 상보성금속산화막(CMOS) 이미지 센서 칩(모델명 HB7122B)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양사가 공동 국산화에 성공한 CMOS 이미지 칩은 그동안 현대전자가 독자기술로 양산하고 있던 영상정보 처리용 CMOS 이미지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코아로직이 개발한 「지문인식용 로직」을 내장해 단일 칩으로 만든 것이다.

특히 지문인식시스템의 보안성 확보를 위해 컴퓨터 마우스와 키보드, 사무실 도어록 등에 사용하는 다양한 형태의 지문인식장치 사이에 최적의 연결을 위한 인터페이스 로직 기술을 적용했다.

현대전자와 코아로직은 지문인식기 전문 제조기업인 한국 니트젠(NITGen)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이 제품을 니트젠사의 지문인식시스템에 성공적으로 장착했으며, 올해 말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 니트젠사의 모기업인 시큐젠(SecuGen)을 통해 전세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NITGen사에 따르면 오는 2000년에 약 150만대,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는 2002년에 약 1,500만대 규모의 CMOS 이미지 센서 내장 지문인식기를 세계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현대전자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지문인식기용 CMOS 이미지 센서 칩의 국산화 성공으로 수입대체 효과를 얻는 것은 물론, 2000年부터 2002년까지 3년간 약 2,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영상정보처리용 CMOS 이미지 센서를 본격 양산하고 있으며, ㈜코아로직은 98년 4월에 설립된 벤쳐기업으로CMOS 이미지 센서 칩 관련 ASIC(주문형 반도체) 및 모듈을 개발 판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