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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2월 |
차세대 무선 인터페이스 규격 블루투스(Blue
Tooth)
「IrDA냐
블루투스(Blue Tooth)냐.」 해외에는 차세대 무선 인터페이스
규격을 두고 IrDA진영과 블루투스 진영간의 논쟁이 한창이다.
블루투스는 각종 전자기기간의 통신에 물리적인 케이블없이
무선주파수를 이용, 고속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규격이다. 현재 이동통신단말기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데이터통신기능을 갖춘 단말기와 노트북,
그리고 이 둘을 연결하는 별도의 케이블이 필요하다.
그러나 블루투스가 상용화하면 기기간의 데이터통신이
무선통신으로 이뤄지며 블루투스 기능을 갖춘 디지털카메라,
프린터 등 각종 기기에도 케이블 연결이 필요없게 된다.
IrDA도 같은 개념에서 출발했지만 IrDA는 적외선을
이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블루투스의 상용화를 위해 지난해
노키아, IBM, 도시바, 인텔 등 4개 통신, 반도체업체들이
블루투스 특별관심그룹(SIG:Special Interest Group)이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지난 6월 영국에서 개최한 1차 포럼에서
「블루투스 1.0」규격을 정했다. 또 회원사도
1년여만에 1000여개로 늘어났다. 블루투스 1.0은 데이터
전송속도 1Mbps, 전송거리는 10∼100m로 규정하고 있다.
IrDA와 비교하면 통신거리가 길어졌고 2.4㎓의
높은 무선주파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방해물이 있을 경우에도
통신이 가능하다. 게다가 블루투스는 소비전력이 2.7V 전압에서
100㎽ 이하에 불과하다. 경쟁제품인 IrDA는 150㎽
정도. 이는 배터리 용량 한계 때문에 소비전력을 아껴야
하는 휴대기기에서 확실한 장점으로 부각된다. 또 음성통신기능을
지원, 전화를 이용하지 않고 블루투스를 내장한 PC간에는
음성통화도 할 수 있다. 통신기기간의 보안을 위해 암호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단점은 가격이 20∼30달러로
고가라는 점. 그러나 블루투스 진영에서는 가격은 2, 3년
안에 5달러 이내로 떨어질 수 있어 문제가 안된다는 반응이다.
국내에서는 이동통신단말기 생산업체들이 블루투스
기술을 채택하는 데 적극적이다. 대부분의 이동통신단말기
업체들이 이미 기술검토를 마치고 내년 중반을 목표로 제품
생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 PC업체들도 이 기술을
적극 검토, 내년부터는 국내에서도 블루투스 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퀘스트는 오는 2002년까지 디지털
휴대폰의 79%와 2억대 이상의 PC가 블루투스 기술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 기술의 업계 표준 등장은 전망이
밝은 편이다. |